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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꿀TIP]추석, 지역별 향토 음식 즐기고 오자

기사 등록 2016-09-14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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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

▶ 나에게 맞는 '송편'은?

송편은 속에 어떤 재료가 들어가느냐에 따라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다는 깨가 든 송편. 깨는 불포화지방산과 올레산, 항산화 성분인 '세사민(sesamin)'이 풍부해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다. 콩이 든 송편을 먹으면 몸속의 나쁜 독이 배출되고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팥은 비타민 B1과 식이 섬유가 풍부해 부기를 빼는데 안성맞춤이고 녹두는 몸의 열을 내려가게 한다. 또, 송편을 찔 때 솔잎을 넣으면 항균 효과는 물론, 솔 향기가 더해져서 송편을 더 건강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 특산물·문화 융합된 '향토 음식'

서울·경기도는 무교동 낙지, 장충동 족발, 청진동 해장국, 수원 이동 갈비의 본고장이다. 이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으론 두텁떡, 여주산병 등의 떡류와 공릉장국밥 같은 국밥류, 임자수탕, 감동젓찌개 등의 찌개류를 꼽을 수 있다. 강원도는 감자밥, 감자옹심이, 올챙이국수, 묵밥, 춘천 막국수·닭갈비, 도루묵찌개, 초당 두부의 본고장이다. 국수와 밥이 혼합된 메밀국죽, 해장국으로 인기가 높은 곰칫국 등이 대표적인 지역 음식이다. 또, 충청도는 병천 순대, 밀국낙지탕, 우렁쌈장, 홍합밥, 게로 담근 김치인 호박게국지 등이, 전라도는 무밥, 콩나물잡채, 갈치속젓, 팥잎된장국, 나물요리 등이 대표적이다. 경상도는 언양불고기, 닭개장, 진주 비빔밥이, 제주도는 호박갈칫국처럼 생선으로 끓인 국과 고사리를 활용한 제주육개장, 깅이죽, 성게국, 오메기떡이 대표적인 향토 음식이다.

▶ '명절 후유증' 예방 요령

명절이 지나면 이른바 '명절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명절 후유증에 시달리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자세가 중요하다. 운전을 할 때 등받이 각도는 100~110도. 또, 발꿈치를 올린 상태에서 2~3초간 정지하기, 허벅지 힘주기 등을 하며 틈틈이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게 좋다. 명절 음식 준비도 만만치 않다. 전을 부칠 땐 재료와 조리 기구를 식탁에 올려놓고 의자에 앉아 일하는 게 좋다. 그럴 수 없다면 벽에 기대서 앉거나 한쪽 무릎을 세워야 한다. 절하는 자세도 중요하다. 무릎을 꿇으면서 자세를 낮추고 그다음에 허리를 숙여야 허리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