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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TV]'죽어야 사는 남자', 신선함의 결정체 '안방극장에 파격적인 돌풍 예고'

기사 등록 2017-07-1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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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박은비 기자
[이슈데일리 허재성기자]신선한 설정과 개성 넘치는 인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드라마가 ‘죽어야 사는 남자’(극본 김선희, 연출 고동선)이 오늘 19일 첫 방을 앞두고 있다. 드라마는 지금까지 공중파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주제로 누리꾼들의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죽어야 사는 남자’는 1970년대 중동의 한 작은 왕국으로 건너가 백작이 된 남자가 딸과 사위 앞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제목부터 독특한 작품은 제목을 뛰어 넘는 파격적인 설정으로 눈길을 끈다. ‘꿈과 결혼 생활에 지친 딸 앞에 중동에서 부자가 돼 돌아온 아버지가 등장한다’는 설정은 흔하지 않은 정도가 아닌 공중파에서는 극히 드문 파격적인 설정. 게다가 인물을 ‘지영A(강예원 분)’, ‘지영B’(이소연 분)으로 나누는 등 다양하고 신선한 설정들이 도처에 깔려 있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모은다. 또한 24부작이라는 짧지 않은 회차에서부터 작품 내용에 대한 자신감이 돋보인다.

드라마는 신선하고 파격적인 설정에 맞게 개성 넘치는 캐릭터 역시 빠지지 않고 등장시켰다. 바로 중동에서 돌아온 아빠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장달구/ 최민수 분)이 그것. 중동 부자의 모습을 한 남자가 한국 드라마의 주인공이 된다는 것을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패션센스에 이어억만장자. C.E.O. 독신남. 플레이보이, 왕국의 조지클루니까지 그를 꾸며주는 대단한 수식어들마저도 어쩐지 코믹하게 느껴질 지경. 게다가 이렇게 개성이 넘치는 캐릭터를 최민수가 연기한다는 소식은 대중들의 기대감을 한 층 더 높이 치솟게 했다.

드라마는 주제에 대해서도 차별점을 갖는다. 그동안 공중파 드라마에서는 ‘사랑’과 ‘인연’ 등의 소재가 주를 이뤘다면 ‘죽어야 사는 남자’의 주제는 ‘부자’와 ‘가족’을 이야기 한다. 맨주먹으로 성공신화를 일군 중동의 부자 이야기라는 호기심으로 시작해 책임감 없고 돈만 많던 아버지가 점점 변해가며 가족을 이루는 모습까지, 이야기가 어떤 식으로 진행돼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길지 기대가 되는 대목이다.

고동선 PD는 지난 17일 진행된 ‘죽어야 사는 남자’ 제작발표회에서 “최근에 공동체 자체에 실망해서 무가치하다는 생각이 팽배해졌다. 그런 의미에서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은 단순히 외국에서 온 재벌이 아니라 사랑을 다시 회복하는 계기가 되어줄 수 있을 거다.”라고 작품 기획의도를 전했다.

설정, 주제, 인물 3박자가 모두 파격적으로 신선하다. 심지어 제목까지 흥미로운 ‘죽어야 사는 남자’가 안방극장에 새로운 돌풍을 불어 넣으며 화제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허재성기자 wwsw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