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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한국, 멕시코에 2-1로 패..독일 승부 관건

기사 등록 2018-06-24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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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한국이 멕시코를 투혼을 보여줬지만 1-2로 패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월 24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멕시코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경기를 치뤘다.

한국은 4-4-2 포메이션으로 멕시코를 상대했다. 손흥민과 이재성이 투톱으로 나섰으며 황희찬, 기성용, 주세진, 문선민이 미드필더를 책임졌다.

이용, 장현수, 김영권, 김민우가 수비수로 나왔고, 스웨덴전에서 활약했던 조현우가 다시 한 번 골문을 지켰다.

멕시코는 치차라토 하비에스 에르난데스, 카를로스 벨라, 아르빙 로사노를 공격수로 세웠다. 미드필더에는 안드레스 과르다도, 헥토르 에레라, 미겔 라윤이 구축했다. 카를로스 살세도, 에드손 알바레스, 헥토르 모레노, 헤수스 가야르도가 수비수를 맡았다. 골키퍼로는 기예모르 오초아가 나섰다.

한국 국가대표팀은 전반 초반부터 전방을 압박하고 두 줄 수비로 멕시코를 몰아부쳤다.

전반 13분에는 황희찬이 박스안까지 전진해 슈팅을 하기도 했다.

한국은 손흥민과 기성용의 연속 슈팅이 나오면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하지만 전반 25분 멕시코 선수에게 슬라이딩한 장현수 선수 팔에 볼이 맞으면서 페널티를 내줬다. 벨라는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먼저 점수를 가져갔다.

후반전에는 멕시코의 로사노가 과감하게 슈팅을 때렸다. 골로는 이어지지 않았지만 위협적인 순간이었다.

후반 11분 기성용의 기습적인 중거리 슛이 나오기도했다.

후반 18분에 주세종과 이승우를 교체시키며 경기의 흐름을 가져오려 했다.

그러나 후반 20분만에 중원에서 골을 빼앗겨 역습을 당했고, 이 과정에서 에르난데스가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이 과정에서 기성용이 상대 선수에게 밀려 넘어졌음에도 휘술은 울리지 않았다.

두 골이나 뒤진 상황에서도 한국은 기회를 만들었다. 29분 황희찬이 골키퍼와 1대1 상황에 직면했는데 바로 슛을 쏘지 않고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수비에 막혔고 슛을 날리지 못했다.

후반 31분 한국은 문선민과 정우영을 교체했다. 39분에는 김민우를 빼고 홍철을 투입했다. 남은 시간 공격적으로 경기를 하겠다는 신태용 감독의 그림이었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중거리 슛으로 만회골을 넣었다. 하지만 동점으로 만들 수 있는 시간은 부족했고 경기는 종료됐다.

2패를 한 한국팀은 16강행에서 일찌감치 탈락을 예상했지만, 스웨덴이 독일에게 2-1로 역전패를 당하면서 한가닥 희망이 생겼다.

F조 조별예선 3차전 경기는 27일 11시(한국시간)에 카잔 아레나서 펼쳐진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