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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See:夜]‘죽어야 사는 남자’, 중동 백작 최민수 친딸 찾아 삼만리 (종합)

기사 등록 2017-07-19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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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죽어야 사는 남자' 방송 캡쳐
[이슈데일리 김지영기자]배우 최민수가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 딸 이지영을 찾아 나섰다.

19일 오후 MBC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극본 김선희 연출 고동선)에서는 35년만에 딸을 찾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사이드 파드 알리(최민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중동의 작은 왕국에서 백작으로 살고 있는 사이드 파드 알리는 한국인이지만 국적을 밝히지 않은채 살고 있다.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있는 이유에 대해선 “나라가 뭐가 중요하냐. 헬조선이 뭐가 좋다고”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사이드 파드 알리의 비서 압달라 무함마드 왈리왈라(조태관 분)가 사이드 파드 알리에게 근위대원들이 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사막 한 가운데서 카체이싱이 벌어진 뒤 사이드 파드 알리는 결국 국왕에게 붙잡혔다.

▲ 사진=MBC '죽어야 사는 남자' 방송 캡쳐

국왕은 사이드 파드 알리에게 결혼을 해야 한다고 강요하지만 그는 결혼을 거부하고 자신도 모르는 딸이 있음을 밝혔다. 자신 또한 최근에 편지를 받아 얼마 전에 알게 됐다는 것. 이에 국왕은 한 달의 시간을 주고 그 사이에 딸을 찾아오지 못하면 사이드 파드 알리가 소유한 저택과 유전을 모두 국고로 환수하겠다고 엄포했다.

사이드 파드 알리는 비서와 함께 한국에 입국해 딸 이지영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비서는 국제정보교류원을 방문해 유전자 감식 결과를 받았고 이와 함께 딸 이지영의 남편이 바람을 피고 있다는 사실까지 함께 접했지만 이를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다.

▲ 사진=MBC '죽어야 사는 남자' 방송 캡쳐

부모 없이 시댁에게 구박을 받으며 외롭게 살고 있는 이지영A(강예원 분)는 남편 강호림(신성록 분)이 이지영B(이소연 분)와 불륜관계인 사실도 모른 채 지내고 있었다. 이지영A는 글을 쓰지만 아직 등단은 하지 못하고 백상 예상 대상을 꿈꾸고 있었으며 당당한 여성처럼 보이는 이지영B를 부러워했다.

왕미란(배해선 분)이 운영하는 한의원에서 아르바이트로 재직 중인 이지영A는 일하다 실수를 저질렀고 이에 “싫어하는 꿈을 꿨다”고 말했다. 그러자 왕미란은 “시어머니 꿈을 꿨냐“고 반문하지만 이지영A는 ”아빠 꿈을 꿨다. 뒷모습만 봐도 아빠더라“고 고백했다.

왕미란은 이지영A에게 “아빠를 만나면 어떨 것 같냐”고 물어보자 이지영A는 “그냥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고 죽여 버려야지. 우리 엄마하고 나 잔인하게 버렸잖아”라며 무덤덤하게 말했다. 이와 함께 연출된 이지영A의 꿈엔 사이드 파드 알리의 뒷모습이 연출돼 친딸이 이지영A라는 것을 암시했다.

그러나 사이드 파드 알리와 비서는 이지영이라는 같은 이름으로 인해 두 인물을 착각한 듯 보였다. 이지영B를 자신의 딸로 알고 있었던 것. 이후 사이드 파드 알리는 강호림이 근무하는 저축은행에 방문해 자신이 장인어른임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최민수는 대중적이지 않은 아랍어를 능숙하게 선보였으며 백작의 여유로운 모습을 있는 그대로 표현함과 동시에 시청자들의 웃음코드를 자극했다.

한편 ‘죽어야 사는 남자’는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지영기자 b33151_@